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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안경테는 결국 '평균 얼굴'에 맞춘 물건이에요. 콧대가 낮거나 좌우 귀 높이가 다르면 어떤 테를 골라도 미세하게 뜨고 흘러내리죠. 이 문제를 금형 없이 푸는 방법이 3D 프린팅 안경테예요. 분말을 레이저로 굳혀 한 사람 얼굴 치수대로 찍어내는 이 방식은, 이미 밀라노 안경 박람회의 단골 주제가 됐어요.
핵심 요약
- 3D 프린팅 안경테의 주력 소재는 폴리아미드12(PA12) 나일론 분말로, 가볍고 잘 부러지지 않으며 2024년 기준 관련 시장 소재의 약 58%를 차지해요.
- 금형·최소주문수량이 없어서 얼굴 스캔 기반 1개 단위 맞춤 제작이 가능해요.
- 글로벌 3D 프린팅 안경 시장은 2024년 16억 달러대에서 2031년 35억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전망돼요.
분말에서 안경이 되기까지
3D 프린팅 테의 대표 공법은 SLS(선택적 레이저 소결)예요. 나일론 분말을 얇게 편 뒤 레이저로 필요한 부분만 녹여 굳히기를 수천 번 반복해 형태를 쌓아 올려요. 분말 자체가 지지대 역할을 해서 복잡한 곡면·격자 구조도 한 번에 만들 수 있어요(Formlabs). HP가 주도하는 MJF(멀티젯 퓨전)는 같은 분말 방식이면서 속도가 빨라, 시장 조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법으로 꼽혀요(Global Market Estimates).
소재는 폴리아미드12, 즉 PA12 나일론이 표준이에요. 가볍고 유연하면서 낙하·비틀림에 강하고 자외선·화학물질에도 잘 버텨서, 2024년 기준 3D 프린팅 안경 소재 시장의 약 58%를 나일론 계열이 차지했어요(Credence Research). 참고로 사출 경량테에 쓰이는 TR90도 같은 폴리아미드12 계열이니, '검증된 안경 소재를 분말로 쓰는 셈'이에요.
진짜 혁신은 '금형 없음' — 1개 단위 맞춤 제작
전통 사출테는 금형 하나에 수천만 원이 들어 최소 수천 개를 찍어야 수지가 맞아요. 3D 프린팅은 금형과 최소주문수량이 없어서, 디자인 파일만 바꾸면 한 개도 만들 수 있어요(Sculpteo). 이 구조가 '얼굴 맞춤 안경'을 가능하게 해요. 얼굴을 3D 스캔해 코 높이·얼굴 폭·귀 위치를 치수화하고, 그 치수대로 브리지 폭과 다리 길이를 조정해 출력하는 방식이에요(Materialise).
실제 브랜드도 여럿이에요. 덴마크 모노쿨은 나사 없는 힌지의 3D 프린팅 테를, 벨기에 후트는 2014년부터 티타늄 분말 프린팅으로 격자 구조 테를 만들어요. 한국의 브리즘은 얼굴 스캔과 데이터 기반 추천으로 맞춤 프린팅 테를 상용화한 대표 사례로 해외 매체에도 소개돼요(Breezm). 2025년 밀라노 MIDO 박람회에서도 3D 프린팅 존이 별도로 꾸려질 만큼 업계 관심이 커졌어요(VoxelMatters).
시장은 어디까지 왔나
| 항목 | 내용 |
|---|---|
| 시장 규모(2024) | 약 16.3억 달러 |
| 전망(2031) | 약 34.9억 달러, 연평균 9.69% 성장 |
| 주력 소재 | 나일론(폴리아미드) 계열, 점유율 약 58% |
| 주력 공법 | SLS(최대 점유), MJF(최고 성장세) |
| 강점 | 금형 불필요, 1개 단위 맞춤, 경량·복잡 형상 |
| 한계 | 표면 질감 호불호, 색·광택 표현 제약, 가격대 |
표의 시장 수치는 조사 기관 전망 기준이에요(Verified Market Research). 다만 아세테이트 같은 광택 표현이 어렵고, 맞춤 공정이 들어가면 가격이 높아지는 점은 남은 숙제예요.
안경사 노트
3D 프린팅 테는 염색으로 색을 입힌 매트한 표면이 특징이라, 실물 질감을 꼭 만져보고 결정하는 게 좋아요. 나일론 소재라 열로 크게 휘는 조정은 어려워서, 맞춤 제작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치수가 맞는지가 중요해요. 맞춤테는 좌우 비대칭 얼굴, 낮은 콧대, 아주 작거나 큰 얼굴처럼 기성테로 고생한 분들에게 특히 효용이 커요. 매장에서는 최종 착용 시 코받침 밀착과 다리 압박을 실물로 확인해 드려요.
자주 묻는 질문
Q. 3D 프린팅 테는 사출테보다 약하지 않나요? A. PA12는 사출 경량테와 같은 나일론 계열이라 일상 낙하·비틀림에 강한 편이에요. 다만 브랜드별 후처리 품질 차이가 있으니 힌지 결합부 마감을 확인해 보세요.
Q. 맞춤 제작은 얼마나 걸리나요? A. 스캔 후 출력·염색·조립을 거쳐 보통 1~3주 수준이에요. 기성 재고처럼 바로 가져갈 수는 없어요.
Q. 가격은 기성테보다 많이 비싼가요? A. 맞춤 공정 특성상 보급형 기성테보다는 높은 가격대가 일반적이지만, 금형 비용이 없어 수제테와 경쟁 가능한 수준이에요.
기성테가 늘 어딘가 불편했다면 3D 프린팅 맞춤테는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해요. 가까운 안경원에서 지금 테의 어디가 뜨고 눌리는지 점검받아 보세요.
참고 자료
- Guide to 3D Printed Glasses and Eyewear — Formlabs
- 3D Printed Eyewear Market Size & Forecast — Verified Market Research
- 3D Printing in Eyewear Market — Credence Research
- 3D Printing in Eyewear Market Analysis — Global Market Estimates
- 3D Printed Glasses: Trends in the eyewear industry — Sculpteo
- 3D-Printed Eyewear — Materialise
- It's survival of the fittest: 3D printed eyewear at MIDO 2025 — VoxelMatters
- Breezm — Eyewear Made Personal
